조선일보 - 이경은 기자의 쑥쑥 재테크중~~

현행 세법에선 만 19세까지는 10년 단위로 1500만원씩,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줍니다.
제 친한 친구도 최근 증여세를 900원을 납부했답니다. 출생이루 주의 친지들이
아들에ㅔ 준 용돈등을 모은 1501만원으로 아들 명의의 통장을 2개 만들었다네요.
증여세 면제 한도인 1500만원이 아니라 1501만원으로 1만원 더 얹은 이유는 증여세를
조금이라도 내 두는 편이 확실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였답니다.
자, 이제 친구가 1501만원을 잘 굴려서 10년후에 1억원으로 불리고 이돈으로
자그마한 아파트를 사도 이미 아들의 명의의 돈이기 때문에 국세청 자금 출처 조사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통장은 확실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증여세 신고는 굳이 전문가를 통할 필요가 없어요. 친구도 직접 했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가면 증여세과세표준신고 서식이
있다네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세무서에 찾아가서 물어보면 알려 준답니다. 그 다음
증여세 신고서, 예금계좌 사본과 증여세 납부 영수증을 거주하고 있는 지역 세무서에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통상 증여세는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하면 신고가액에서 10% 할인이 되며,
이후에 신고하면 가산세 20~30%가 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뭉칫돈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 앞으로 매달 꼬박꼬박 소액을 넣은 펀드나
적금의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일단 원칙은 매달 증여할 때마다 신고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자녀 명의의 통장 잔액이 1500만원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증여세 신고를
하시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때 납입 원금뿐 아니라 투자 수익까지 모두 합쳐서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